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게 유산소 운동. 헬스장에서 근력 기르는 운동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회사에서 병든 닭처럼 졸기도 하고, 뒷동산에 산책 가서 계단 오르는 것도 너무 숨차고 주변에서 자극도 받아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체력을 키우자는 생각에 첫날, 둘째날엔 오르막길 오르는 기구에서 열심히 걷기만 했었는데, 이전에 PT 잠깐잠깐 하면서 배웠던 기구 사용법과 앱의 도움을 받아 기구도 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재미가 붙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일 5일 연속 하고 주말 이틀은 쉬고, 회사 근처 헬스장을 다녀서 주말엔 너무 멀어 갈 수가 없습니다, 다시 평일 이틀째, 총 7일 동안 운동했네요. 약간이지만 자세도 좋아지고 있는것 같고 처음엔 더 힘들었지만 지금은 체력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
"나의 20대는 빅뱅이었다." 얼마 전 빅뱅 멤버들의 YG와의 계약 이야기, 그리고 아이콘의 계약 해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기사로 나오고 지디의 새로운 앨범 예고, 베이비 몬스터라는 새 그룹의 데뷔에 대해서 발표가 나온 뉴스들을 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YG를 다니고, 또 그만둔 친구와 함께 그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2005년 대학을 입학하고 그때 즈음 빅뱅이 데뷔하였습니다. This Love나 Dirt Cash를 들으면서 와 '노래 좋네~ 이 그룹은 진짜 잘 될 것 같다'라고 친구들과 이야기했었고, 군대에 갔을 땐 거짓말, 마지막 인사, 붉은 노을 등이 말 그대로 대박이 났었죠. 음악 프로그램에 빅뱅이 나오면 온 부대가 다 같이 따라 부르곤 했었으니깐. 전역 후에도 빅뱅은 여전했..
커피콩을 사두고 그라인더가 없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그라인더를 선물해 줬습니다. 아직 드립커피를 잘 내리진 못하지만 인터넷 찾아보며 적당한 커피 용량과 물 온도를 설정해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게 재밌네요. 선물은 밤에 받았지만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내려마셨습니다. 그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Cameras | Fujifilm X-H2s Lenses | SIGMA 18-50mm F2.8 DC DN Edit | DaVinci Resolve for iPad
회사를 그만두고 한 달 정도 쉬었습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다듬고 새 회사를 알아보기도 했지만,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가만히 쉬면서 보냈습니다. 책도 웹툰도 읽고 누워서 넷플릭스와 유튜브도 많이 봤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보내긴 했네요. 그래도 집에 누워있으면서 반려견 반달이와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덕분에 종종 산책도 시킬 수 있었죠. 한 달 후 다시 회사에 다니면서 반달이와 평일 산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습니다. 완전히 없어지진 않은 것이 새 회사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재택을 할 수 있었고 다행히 주 1회~2회 정도는 재택을 하면서 반달이 산책시킬 수 있네요. 그런데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데리고 산책하러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얼른 반달이 옷 한 벌 사줘야겠어요
2012년 7월부터 2022년 10월. 가족 외에 가장 오랫동안 소속되어있던 YG에서 퇴사하였습니다. YG 내에서 소속이 몇 번 바뀌었고, 오랫동안 다닌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정말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반년 넘게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하다가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퇴사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취직에 성공했고, 한달정도 쉰 다음에 RIDI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 글이 RIDI PAPER에 관련된 글이네요🤣) 이전 회사와 비슷한 일을 하게되어서 관련된 이야기들을 짤막하게나마 기록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틈나는 대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고 굉장히 천천히 쓸 수도 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RIDIPAPER 계정으로부터 간단한 인터뷰지(?)를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쓴 글이다보니 엉망진창에 별 내용도 없는 글을 담당자분께서 잘 다듬어주셨습니다. (감동) 리디페이퍼, 리디북스 전용 전자책 단말기(@ridipaper)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 2020 10 좋아요 125개, 댓글 3개 - Instagram의 리디페이퍼, 리디북스 전용 전자책 단말기(@ridipaper)님: ""지하철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주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낮 시간에 거실에 www.instagram.com "지하철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자주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낮 시간에 거실에 누워서 책을 읽을땐 정말..
종로, 발길이 뜸한 어느 골목에서도 골목 안에 위치한 無心軒 영상을 찍어본다고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몇 장 찍었습니다. 1층에서는 사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차를 마셔볼 수 있고, 2층에서는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직접 차를 우리며 마셔볼 수 있는 공간, 1층에서 차를 마실 때 운이 좋으면 다른 단골 분들이 가져오신 좋은 차들도 마셔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어어부가 뭔지 몰랐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상태로 2011년 4월 8일. 어어부프로젝트밴드의 공연을 보았다. 서울역 뒷쪽의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몇일 전에 왔을때만큼 오늘도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다. 줄을 서서 표를 받고. 커피를 급하게 마신 후 들어간 공연장. 생각보다 작았던 공연장에 여러 종류의 악기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사람들도 바글바글. 우연한, 어색한 작은 만남도 있었지. 그리고 곧 공연장 내부가 어두워지고, 공연은 시작되었다. 탐정명 나그네의 기억 (Record of a Vagabond) 페스티벌 봄 소개페이지 문성근 님의(아마도) 나레이션과 함께, 연극배우 떙떙님 (누군지 이름을 모르겠다는 ㅠㅠ 얼굴은 알겠지만) 이야기, 그리고 나온 어어부 밴드, 또..